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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회계와 사랑에 빠져볼까요?

사회투자지원재단 2012. 4. 27. 12:50

"우리 조직의 존재가치는 우리가 증명하자~!"

2012년도 사회적회계Training 과정 4월23~24일 진행

사회적경제 조직의 사회적가치 측정 도구 "사회적회계"를 학습(學習)

서울 한살림 및 사회적기업, 광역자활센터 등 서울.경기지역 사회적경제 활동가 20여명 참석

 

 

 

"교육을 마치고 나니, 사회적회계는 기존 평가방식과 확연히 다른것 같다. 조직의 모든 구성원들이 조직의 사명과 목적을 이해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공감해 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사회적회계를 조직에 적용한다면, 구성원간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과정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표를 통해서 조직의 성과가 정확하게 측정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우리조직이 어디에서 왔을까.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 등을 점검하고 측정하고 평가하면서 조직의 방향과 진로가 보일것이다"

 

"우리 기관의 잡다한 활동들이 정리될 것 같다. 그리고 조직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목표설정과 활동 수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로 사업이 훨씬 풍성해지고 풍부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구성원들이 조직사업, 기관사업에 명확한 동기부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기존의 재무적 성과 외에 사회적가치를 이해관계자들에게 명확하게 설명해 낼 수 있다"

 

 "우리조직이 정말 좋은일을 많이 하는데, 딱 표현할 방법이 없었는데 사회적회계가 좋은 도구가 될 것 같다"

 

"생협의 수 많은 활동을 지표로 측정되지 못하고 있다. 활동의 성과를 지표로 보여주는 것은 조합원들의 의지와 자부심을 높이는데 매우 필요할 것이다"

 

 ---교육을 마치고 기념사진 한컷~ !---

 

지난 4월23일부터 24일까지 사회적회계 training 과정을 마친 20여명의 교육생들이 교육을 마치고 정리한 평가서의 내용들이다. 2일 동안 사회적회계 진행과정을 집중적으로 교육받고 실행해본 교육생들은 사회적회계의 필요성과 장점에 대해 강하게 공감하고 경험해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정리했다.

 

이번 교육에는 서울한살림 및 각 지부 사무국장들과 강원,경기광역자활센터, 남양주사회적기업협의회 등 지원기관과 컴윈, 동돌봄센터, 트래블레스맵, 신명나는한반도 자전거사랑을 실고, 에코그린 등 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 조직의 활동과 목적 정리하기                           -> 목적 중 핵심 활동의 사회적부기표 작성하기

   우리 조직에서 하고 있는 활동을 왜 하는지(목적)로 분리하고

   그중 핵심 목적과 활동을 선정하고 그 활동을 설명해 주는 핵심지표를 뽑아냈다.

 

 

이번 훈련은 1가지 조직 사례를 가지고 2개팀이 각각 작업을 한 후 상호 비교를 하면서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서울한살림 및 각 지부는 2개 팀으로 나누어 논의

 

 

 

 

 

 

 

 

 

 

 

 

 

 

서울 한살림 팀은 실제 한살림 00지부의 사례를 가지고 두개팀이 동시에 진행하였다.

 

지부의 목적과 활동을 정리하면서 1팀에서는 제1목적이 '주민의 자치력향상'으로 나온 반면 2팀에서는 '믿을만한 생활재의 보급과 확산'으로 나와 그 차이에 대해 상호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을 선정하는 방식에 대해 Multivoting, 2개 기준별(Decision Grid), Scoring Method 등의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각 팀별로 최우선 과제를 선정하면서, 교육생들은 조직내에서 최우선 목적과 활동에 대해 조직내부의 공감대와 편차에 대해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살림 1팀이 선정한 '조합원의 주체성과 자발성의 향상'에 대한 제1 활동은 지구회의활동이다

지구회의 활동이 조합원의 주체성과 자발성에 어떻게 지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회의진행횟수 및 참여율, 의제건수 및 반여율, 지구회의팀의 물품구매건수 등으로 확인하겠다고 발표했다.

 

한살림2팀이 선정한 '안정한 먹을거리의 공급과 확대'의 목적의 제1활동은 매장개설이다. 이 매장개설이 안정한 먹을거리의 공급확대를 위해서는 매장을 통한 조합원 가입수, 매장을 통한 조합원재이용율, 매장을 통한 조합원객단가 등의 지표로 측정하겠다고 발표했다.

 

 

 

-> 학습과 토론을 마치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공유를

 

2010년도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전북진안의 '나눔푸드'의 사례집을 읽고 작업을 진행한 3, 4팀이 서로가 작업한 목적과 활동을 확인하고 그 차이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실제로 사회적기업들이 조직의 목적과 활동을 많이 혼돈하고 있으며, 목적을 달성하기 보다는 사업을 진행하는데 매몰되어 있을때 조직의 성과가 제대로 나올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 이해관계자를 확인하자

 

우리 조직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이 누구일까 정리해 보니, 상당히 많은 그룹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그룹들과 우리 기관과 조직에 대해서 조직적 관점, 고객의 관점에서 함께 공유하고 조절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반성을 하는 시간.

 

그럼 이런 이해관계자들과 무엇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만날것인가??

 

 

 

 

--> 나눔푸드로 작업한 3, 4팀의 모습

 

 2일 동안 포스트잇 종이에 쓰고 붙이고 토론하고, 발표하고, 강의 듣고 또 쓰고, 붙이고 토론하고 .. 학(學)과 습(習)을 동시에 실행하는 시간이었다.

 

 

 

 

 

 사회적회계를 체험한 이틀동안 쏟아진 질문들이다. 강의를 듣고 실행을 하면서 중간중간 해소된 질문부터 실제 조직에 돌아가서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정보까지 시간이 지날수록 질문을 붙이는 종이는 빈틈이 없을 정도로 늘어만 갔다.

 

 

 

사회적회계만으로 조직의 모든것이 바뀔것이라 '장미빛 꿈' 만 꾸는 시간은 아니었다. 교육생들은 사회적회계를 조직에 적용하는 데 다음과 같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지표를 만들고 측정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사회적회계를 진행하는 외부적 동기요인이 너무 없다"

"내부 이해관계자의 관심과 동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도 바쁜데... 협의과정과 업무의 과중함이 느껴진다"

 

사회적회계는 외부에서 '뚝딱' 하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직구성원들이 느끼는 부담감과 내부동의의 정도가 사회적회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것이 이번 교육생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이번 훈련과정을 진행한 사회투자지원재단 김유숙 팀장은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육생들은 '사회적목적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추진해 가야하는 사회적경제조직'들에게 사회적회계는 중요한 '언어'가 될 것이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의 도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