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재단

노원지역에서 “사회적경제로 살아가기"

사회투자지원재단 2011. 5. 3. 21:05

 

“사회적경제 노원지역모임” 시작해,

지역에 사회적경제 뿌리내리기 모색

 

 

서울 노원지역의 대표적인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지역에서 사회적 경제를 뿌리내리기 위해서 함께 마음과 지혜를 모으기 시작했다.

지난 1월 13일 1차 “사회적경제 노원지역모임”에 공존, 노원나눔의집, 동북여성민우회 생활협동조합, 마들주민연대 자연터, 사회투자지원재단, 한살림 북부지회, 함께걸음 의료생활협동조합 등이 참여하였다.

 

첫 모임에서 공존의 백미선 대표는 지역에서 사회적 경제 조직들간의 연대활동의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참여 대표자들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다양한 모임의 방향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다.

 

함께걸음의료생협 강봉심 상임이사는 “지역사회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공동의 계획을 통해서 우리의 내용을 지역에 많이 알려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동북여성민우회생협의 박숙희 이사장은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들간의 정보공유차원의 네트워크도 절실하다”고 제안하였다.

서울한살림의 곽금순 이사장은 “각 단체들이 자원을 내놓고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회적 경제의 지역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마들주민연대 자연터의 김인숙 대표와 노원나눔의집 오상운 신부도 내부적으로 추상적인 고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다양한 단체들과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하고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안하였다.

 

첫 모임을 시작으로 2월 25일에 2차 “사회적경제 노원지역모임”에서 참석한 대표자들은 모임의 명칭을 “사회적경제실현을 위한 대표자 모임”으로 정하고, 대표자 모임을 통해서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기획과 실천이 이루어지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서 정기적인 학습과 토론 그리고 공동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3월 15일에 열린 3차 “사회적경제 실현을 위한 대표자 모임”에서는 구체적으로 노원지역에서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해야 할 필요가 있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를 위해서 사회투자지원재단이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데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개발한 ‘지역주민참여행동 Toolkit' 의 활용 방안을 공유하였다.

 

그리고 4월 22일 4차 모임에서 각 단체들이 지역사회의 문제 혹은 필요에 대응하고 있는 내용과 방식을 발표하고, 각 단체들의 사회적 경제 활동이 지역사회에서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계획할 수 있도록 하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노원지역에서 오랜 동안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살뜰하게 살펴온 이들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욕구에서 발생하는 여러 필요들을 충족시키는 대안적인 선택지로 인정되고 활성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사회투자지원재단은 노원지역에서 사회적 경제로 살아가기가 가능함을 보이기 위해서 지역단체들과 마음과 지혜를 모아 실천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