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재단

사회적경제로 지역 어르신돌봄 결핍을 해소하자

사회투자지원재단 2016. 2. 4. 15:08

"지역사회 자원과 함께 결합된 생활권 중심의 복합 노인서비스 기관 필요"

'노원지역 노인돌봄서비스 전략수립' 결과보고회 가져

월계, 공릉, 상계동 주야간보호서비스 결핍지역

노인들, 서비스에 대한 정보 받을 곳 없어 민간 공급업체 안내에 의존

노인돌봄의제 네트워크,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사회투자지원재단 공동으로 집중 워크숍 결과




사회투자지원재단과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그리고 노원노인돌봄의제 네트워크는 지난1월4일 함께걸음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교육장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노원지역 노인돌봄서비스 전략수립"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10월부터 3개월동안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기관 및 노인돌봄서비스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돌봄서비스 이용에 대한 조사를 한 내용을 기반으로 3개 단체가 4회의 워크숍을 통해서 얻은 전략을 설명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노인돌봄서비스 공급기관에 대한 인터뷰 및 설문조사, 그리고 장기요양서비스, 노인돌봄기본,종합서비스를 이용하시는 2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비영리 및 사회적경제 노인돌봄서비스 공급주체들은 공동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었으나, 참여에 대해서는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하고자 하는 공동사업 영역으로 가장 높은 분야는 '정보자원 활용 및 정보공유'였으며, 다음으로는 돌봄서비스 노동자들의 공동교육과 워크숍으로 나왔다.

토론회의 주제발제를 맡은 사회투자지원재단 김유숙 사무국장은 "노인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가장 큰 공백과 문제점은 '정보제공의 부재'과 '사각지대 어르신 서비스 부재' '주간돌봄서비스의 지역적 편차'를 들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원구 동별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고령자인구, 독거노인, 장기요양서비스 대상자들이 집중적으로 밀집한 지역은 월계 2,3동 공릉동, 상계1동, 상계3~4동, 중계2~3동 지역으로 조사되었으나, 월계동과 상계3동~10동 에는 주간보호센터가 부족했으며,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타 재가서비스도 부족했다.

또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노인돌봄서비스에 대한 최초 정보를 현재 이용하고 있는 민간 기관을 통해서 접했다고 대답했으며, 기타 부가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자격이되지 않아서'와 '정보를 몰라서' 인것으로 조사되어 대다수의 노인세대들이 돌봄서비스에 대한 정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권리로부터 단절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노인돌봄 주.야간서비스(서울형데이케어센터)의 경우 다른 응답과 달리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이용인원이 다 차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림 > 노원구 동별 고령인구 현황


  이러한 설문 및 통계결과를 모아 12월에 집중적으로 진행한 노인돌봄의제 워크숍을 통해서 △노인돌봄분야 종합복지정보제공 및 어르신발굴  △공동사업을 시작으로 사회적경제. 비영리 조직간의 네트워크 구성 △시설결핌지역 중심으로 주.야간보호센터 운영 △생활권기반 융합적 노인돌봄 서비스 제공 등 4가지 핵심 실행과제가 제시되었다.





1월4일 토론회는 이번 연구보고 결과의 발표와 함께 광진구에 위치한 도우누리사회적협동조합 민동세 이사장의 '마을에서 꿈꾸는 어르신 돌봄'의사례 특강을 들었다. 이번 전략수립 및 토론회는 노인돌봄의제네트워크 중심으로 진행하였으며 돌봄의제네트워크에는 함께걸음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힐링협동조합 느티나무, 노원나눔의집, 산타마을협동조합(준), 사회투자지원재단,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함께 참여했다.






<사진 > 1월4일 함께걸음 교육장에서 열린 토론회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