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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북 사회적기업 - 2013 사회적회계 교육에 뿍 빠졌어요~

사회투자지원재단 2013. 5. 24. 14:12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현장 활동가 30여명 참가

조직의 목적을 측정하고 증명하기 위한 과정 실습

 

  사회적 기업과 시민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사업이나 활동에 대한 가치와 효과가 일반적인 재무 회계 방식으로 다 표현될 수 있을까? 특히, 공익적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어떻게 계량화할 수 있을까?

  공익적 목적과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는 단체나 활동가들의 이러한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2013 상반기 사회적 회계 훈련과정’이 지난 4월 29~30일에는 충북, 5월 20~21일에는 서울에서 각각 진행됐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이하 재단) 과 한국사회적회계네트워크(이하 SAN KOREA)가 공동 주최한 이번 교육에는 지역자활센터와 생활협동조합, 공익활동 지원 센터 등 20여 사회적 경제 기관에서 30여명이 참가했다.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사회적 회계(Social Accounting)의 가치와 필요성을 공감하고, 사회적 부기 지표 및 이해관계자 설정 등 사례를 통해 팀별 과제를 수행했다.

 

  강의를 맡은 김유숙 사회적경제지원팀장(사회투자지원재단)은 조직의 활동을 평가하는 항목인 지표에 대해, “기본적으로 사회적 경제조직은 일반적인 조직과 다르게, 사회적 목적과 소유 그리고 사회적 자본 3원칙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이해당사자와 자원, 그리고 기관의 목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원리를 밝히는 핵심 지표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가치평가 방식이 기존의 회계방식이 아닌, 조직의 목적과 가치설정을 위한 합목적성 활동을 정의하고, 그에 따른 사회∙경제∙환경적 지표를 설정하는 데에 토론하고 합의를 이뤄나갔다.

 

 

  이번 교육과정 진행을 위해 2010년도 우수 사회적 기업 사례로 선정된 전북 진안군의 ‘나눔푸드’와 청원군의 ‘휴먼케어’등 2012년도 사회적 기업 육성 우수사례집의 예비사회적기업의 사례가 활용되었다.

 

  5~6명의 분임으로 나뉘어 각각의 사례로 선정된 기업을 집중 분석하여 조직의 ▲목적을 설정하고, 그에 대한 ▲활동을 나열하여 ▲이해관계자 ▲투입 ․ 산출 ․ 효과 지표를 산출하며, ▲실행지표와 근거자료를 하나의 부기표로 작성하는 것이 이번 교육훈련에서 가르치는 전체적인 프로세스였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경제 및 민간단체의 활동에 대해 명확한 핵심지표들이 뒷받침되어야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표설정에 대한 논의와 합의가 중요한 과정중의 하나임을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

 

  서울지역 훈련과정에 참가한 최숙희 박사(T&B 경영연구원)는 “사회적 회계는 우리에게 가장 요구되며, 활동에 대한 평가 및 목표 설정에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순규 사무국장(한살림 북부지부)은 “사회적 회계를 통해 팀에서부터 실행 가능한 지표를 만들 수는 있으나, 조직 전체에서 합의 도출에 어려움이 있음은 우리의 현실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본 교육훈련을 주최한 SAN KOREA는 영국의 Social Audit Network(SAN)의 회원으로, 한국의 사회적 경제 조직에 대한 사회적 회계 감사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재단과 공동으로 올 하반기에도 사회적 회계 훈련과정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