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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과 용인, 협동조합 설립 학습 한창…사회투자지원재단 진행중

사회투자지원재단 2013. 6. 17. 17:33

 

 

 

 ‘협동’의 정신이 어느 모임보다 소중한 한부모 여성들은 1년전 부터 함께 공부하며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왔다.  한부모 여성모임인 '한울타리'는 그렇게 지난해부터 협동조합 방식의 ‘일공동체’를 준비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경제적 자립 기반이 필요한 이들이기에 모임의 결속력은 컸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도적 이해가 없었기 때문에 협동조합을 결성하는 데 궁금한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이렇듯 협동조합 설립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에 부딪치는 현실을 고려하여, 고양시민회가 주최하고 사회투자지원재단이 진행하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실무 워크샵'이 개최됐다.

 

 

 이번 워크샵은 2013 고양시 시민단체 보조금 사업으로 진행된 것으로 기초과정인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의 이해'를 마치고, 실제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중인 팀을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과정이다.   한울타리(6명)를 비롯해, 즐감협동조합(10여명), 아트빌(3명), 바른삶 몸살림(2명)등 총 4개팀에서 2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협동조합 학교에 참여자들은 각자  ‘왜 협동조합을 하려고 하는지’ ‘협동조합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등을 적어보고 팀의 욕구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대해 여러 이유들이 제출되었는데, 일자리 창출, 경제적 이익, 사회참여,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경제적 여건, 새로운 공동체 구성 등이 협동조합 결성의 주요 이유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은 "나의 필요에서 출발하여, 우리의 필요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필요와 욕구에 대응하는 방식의 사회적 목적를 구체적으로 확인해가며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워크샵은 7월까지 지역사회의 지역조사 작업을 진행하여, 지역의 필요와 욕구를 확인하는 과정을 심층적으로 진단할 계획이다.

 

 

 

 

 지난 4월 30일 개강한 용인시민대학과정이 교육과정 중반을 지나면서, 실제 협동조합 설립과정에 대한 워크숍으로 진행되고 있다. 7월초까지 진행될 이번 과정에는 용인시 삿갓골마을, 오방이, 식생활교육협동조합, 용인마을협동조합 등 4개 협동조합 그룹이 참여중이다.

 


  현재 워크숍은 ▶아이디어 생성과 조직화 ▶지역사회 필요와 지역조사 ▶상품기획과 개발 ▶사업기획서 작성실무와 수립 ▶ 역량분석과 자원보육계획수립 ▶조직형태와 의사결정구조설계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6월 11일에는 상품기획과 개발 과정이 진행됐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삿갓골마을은 국화차 상품을, 용인마을협동조합은 마을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상품을, 오방이 그룹은  마을축제와 상자텃밭 상품을 개발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협동조합학교를 통해서 서로를 알아가고, 공감대를 넓혀가며, 지역사회의 필요와 욕구, 문제 등을 해결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 마무리단계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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