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자료(연구자료 등)

성남 도촌동 마을형 사회적기업 모델발굴을 위한 연구보고서 발간

사회투자지원재단 2011. 12. 29. 10:54

 

도심에서 마을에 필요한 사회적기업을 만들고 싶다면?

 

- 주민의 필요를 파악하여 아이템선정 -> 지역 커뮤니티 복원과 함께 -> 사회적자원을 연계하는 전략

- 사회투자지원재단, 성남시와 공동으로 ‘도촌동’ 지역 사례조사

 

기존 사회적기업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자신 있는’것을 기반으로 사업아이템을 확정하고, 사업을 시작 한 후 ‘영업’을 통해 고객을 모으는 방식을 취했다. 그래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일정규모가 안되면, 시장에서 경쟁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그렇다면, 소규모 ‘마을’을 기반으로 하는 마을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도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까? 사회투자지원재단은 성남시와 함께 근거리 지역을 기반으로 소규모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의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방식과 그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고 그 결과를 지난 11월에 발표했다.

 

 

재단은 성남시 중원구에 도시계획으로 설립된 ‘도촌동’지역의 주민욕구와 자원조사를 기반으로 △섬마을카페 △섬마을 다락방 △공동육아협동조합 △실버 맞춤형 품앗이센터 등 7개 분야 아이템을 제안했으며, 마을형 사회적기업 설립 준비를 위한 프로세스와 다양한 조사지 양식 등을 개발하였다.

 

 

마을형 사회적기업 설립을 위한 프로세스로는 1.주민의 욕구파악과 의제선정 (방법: 욕구조사, 핵심대상 인터뷰, 주민행동계획수립 툴킷 등) 2. 지역자원조사 (지역에 필요한 자원의 유무 파악 ) 3. 공급주체역량조사 (공급주체 조직의 기술력, 운영력,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 4. 의제 확정 및 사업계획수립의 절차를 밟을 것을 권고했다.

 

 

이번 조사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성남시에 마을형 사회적기업이 활성화 되기 위한 몇가지 제안을 했다. 첫째, 지역사회 주도성을 잃지 않을 것 둘째, 사람과 지역에 대한 통합적인 투자정책의 유지 셋째,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계획과 투자 넷째, 지역사회 공동생산을 통한 파트너십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지향적인 평가체계 구축 등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번 조사를 기반으로 성남시는 도촌동 지역에서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인 ‘섬마을카페’ 와 재이용 가게 ‘섬마을 다락방’ 사업을 주민 중심으로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