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 운영 매뉴얼 개발

국내 최초, 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 운영 매뉴얼 개발

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팅에는 다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창업단계별로 지원내용과 방식의 변화,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소통 연계의 중요성 설명

사회투자지원재단, 성남시, 성남시사회적기업협의회와 함께 진행

 

국내에서는 최초로 사회적기업 창업과정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센터 운영매뉴얼이 나왔다.

사회투자지원재단과 성남시, 그리고 성남시 사회적기업협의회는 성남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며, 사회적기업의 특성에 적합한 보육시스템이 부재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지난해 7월부터 공동으로 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 인큐베이팅 매뉴얼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 매뉴얼은 성남시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의 실전을 기반으로 성과와 성찰 속에서 보다 실용적인 내용을 담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2012년도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들과의 평가와 논의 속에서 교육과정, 멘토과정 등에 대한 체계를 정비했다.

 

 

 

 

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 매뉴얼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의 운영철학과 개념, 그리고 운영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사회적기업의 창업과정을 설명하고 각각의 단계에서 창업보육센터는 어떤 내용을 점검하고 지원해야 하는지 분석하고 있으며, 성남시 창업보육센터의 보육 프로세스를 사례로 적용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기업 창업에 있어서 일반 창업과정과 다른 핵심적인 내용은 사회적기업가의 아이디어가 과연 지역사회 문제와 필요에 얼마나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체크하도록 한다는데 있다. 또한 창업 타당성 검토를 1, 2차에 나눠서 아이디어 점검단계와 비즈니스 모델 설계 단계에서 각각 도입하도록 하였고 이 시기에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집중적인 조직,사업계획서 컨설팅을과 멘토링을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자금지원과 중간평가 또한 상품개발과 사업모델개발 이전에 각각 실시하여 사회적기업가가 본인들의 아이디어를 탄탄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로 정착할 것은 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입주업체들은 '선의의 경쟁과 동지"의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체계를 가져야 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세팅은 훈련과 실천을 동시에 수행하는 Action Learning Setting를 제안한다.

 

 

 

 

3장에서는 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에서 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하고 졸업할때까지의 일련의 과정 속에서 필요한 지원내용과 방법, 그리고 행정 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 순서로는 사회적기업가 발굴과 모집, 그리고 심사와 입주를 거쳐, 교육과 벤치마킹 등을 통해 입주업체의 역량을 강화시키도록 하고 있으며, 중간심사와 평가를 통해 졸업에 필요한 자기 점검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사회적기업이 졸업 이후에도 지역사회 사회적경제 네트워크와 지속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갖기 위한 프로세스와 방식을 제안하며, 사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적경제지원팀의 김유숙 팀장은 "초기에 건강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인큐베이팅 센터에 입주한 사회적기업가와 그 팀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야 지역에 꼭 필요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촛점을 맞췄다. 또한 성남시와 함께 성남시 창업보육센터 사업을 진행하며 그 결과물을 매뉴얼에 담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도가 높을 것이다"고 매뉴얼 개발의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매뉴얼은 사회적기업 창업지원을 위한 시작이라고 본다. 현장에서 인큐베이팅을 하는 기관들과 정보공유와 소통을 통해서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업드레이드하고자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