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사회적경제활성화추진단

2013노원사회적경제학교 3강을 듣고 나서...

사회투자지원재단 2013. 4. 3. 10:09

 

 

 

       2013노원사회적경제학교

        3강을 듣고 나서...

 

                                                                                                                                         수강생 김명숙

 

 

 

 

   2013328() 오후 232, 노원평생교육원 2층 강당에 도착하였다.

 오늘이 ‘2013노원사회적경제학교입문과정 수강 3주차 이다.

  시작은 3시부터 이지만 30분 전 도착'을 스스로의 원칙으로 삼아 다니고 있다.

 2주 동안 4시간의 강의를 들으면서 가능과 불가능 사이를 혼자 저울질 하고 있던 중이었다.

  일반적인 기업보다 쉬울 것도 같은데,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에 대해 어렴풋이 알아갈수록 어려워지고 접근이 조심스럽다.

 

  1강의 개념 및 의미는 사회적기업의 개념정리라는 의미에서 보면 당연한 과정이겠으나, 솔직히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전달하고 싶어 하시는 장원봉 박사님의 열정어린 마음조차 제대로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시간에 비해 상당히 많은 내용이어서 첫 시간 강의를 들으면서 괜한 일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니가?’하는 의구심과 자신감을 상실했다.

 

  2강의 사례를 통한 사회적경제의 이해시간에는 김유숙 강사님께서 강의 제목처럼 동영상과 사례를 들어 강의를 해주셔서 1강 보다는 이해하기 쉬웠으나, 역시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어 하시는 열정 확인이 강의 내용보다 더 많이 느껴졌다.

 

입문 과정만 마칠까?’ 하는 마음으로 돌아왔지만, 1강 때 보다는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가 많이 되어서 직접 하는 건 자신 없고 참여라도 하겠다는 마음이 생길 만큼 생각이 발전했다.

 

  그리고 오늘 정책과 제도의 이해시간에는 김동언 강사님께서 기본법, 설립절차, 지원제도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또는 알고는 있었지만 구별이 쉽지 않았던 상법상의 기업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의 차이점 등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서 사회적기업의 형체가 어렴풋이 보였다.

 

  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신 질의응답시간은 뜻 깊었다.

참여자들의 질문 내용에 대부분 공감하고, 궁금한 점이 대동소이 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강사님의 성의 있는 답변도 많은 도움이 되어, 심화과정도 꼭 참여하겠다는 욕심도 생겼다.

 

  마음속에 품었던 기대와 의구심을 쏟아내고, 그것을 공감하며 경청하는 각양각색 수강생들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고,이렇게 시작된 노원구의 사회적경제학교라는 작은 밀알이 【세상을 바꾸는 협동조합 이야기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본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여럿이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처럼 내가 이겨야만 하는 경쟁사회에 익숙해진 옷을 벗고 가랑비에 옷 젖듯 이웃과 더불어 함께 하면서 둘 다 이기는 경쟁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더 열심히 협동조합공부를 하겠다는 다짐을 해보는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유익하고 좋은 기회를 주신 노원구, 노원사회적경제활성화추진단, 사회투자지원재단 그리고 알려지지 않고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