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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울 마을길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

사회투자지원재단 2016. 11. 23. 15:29

김포공항과 입접하여 하루 종일 비행기 소음이 끊이지 않는 고강본동.

부천시와 서울시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고강본동은 청소기 시대 유물이 출토되어 고강선사유적 공원과 부천 둘레길의 1구간 시작지점이다.

마을 곳곳에 변종인 신도비를 비롯하여 수주 변영로 기념비, 우물터인 청수정 등 향토 역사 문화 자원이 발견되어 주민들은 지역의 옛지명 찾기, 지역 탐방 등의 활동을 펼쳐왔던 지역이다. 고리울은 고강본동의 예이름으로 '족장이 살던 마을'을 뜻한다. 고강본동에 가면 고리울 가로공원,  고리울로, 고리울가로공원, 고리울초등학교, 고리울꿈터작은도서관,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고리울경로당, 고리울교회 등등 고리울이라는 옛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고강본동 주민들은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고리울 둘레길 조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2015년도에는 주민 100인이 참여하는 원탁토의, 주민참여예산위원 세미나 등을 통해 "커뮤니티디자인을 통한 고리울 둘레길 조성하기" 사업을 제안하였으며, 2016년 부천시, 사회투자지원재단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였다.

 

 

'고리울 마을길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은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참여 워크숍과 현장조사를 통해 진행되었다. 현장조사를 통해 마을길 노선을 제안하고, 보행, 안전, 범죄, 지역자원, 필요사항 등을 정리하였다. 이를 통해 고강본동 마을 길 노선 및 실행방을 도출하였다.

 

 

 

 

 

고강본동 마을길 예정지역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O 고강종합사회복지회관, 청소년 문화의 집, 고리울 신문, 수주도예연구소 등 지역단체가 많고, 지역 활동이 활발하다.

O 향토유적이 마을 내에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전통시장이 있다.

O 골목길은 자동차가 양면으로 주차되어 있어 보행환경이 좋지 않다.

O 노후화된 담벼락으로 인해 골목길이 지저분하다.

O 경인고속도로 철조만, 방음벽으로 어둡고, 음산한 이미지이다.

O 거리가 더럽고, 쓰레기 무단투지 방지 및 청소와 청결 활동이 필요하다. 

 

 

고강본동 마을길을 조성을 위해 안전한 마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마을길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4가제 중점사업, 16개 세부과제를 계획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리울 마을길 3개 노선을 제안하였으며, 3개 노선 고장시장 노선을 포함하여 고강시장 활성화와 연결시키는 계획을 제안하였다.

 

 

 

 

 

또한, 구간별도 O보행로 확보 및 주차 정비 O 쓰레기 처리 및 청소 유지 관리 O 등산로, 공가, 펜스, 다리 보수 등 물리적 정비 O 조명과 CCTV O 공공디자인 등 필요사항을 정리하였으며, 부천시 각 부서의 계획과 연결하여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안된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2017년도에는 고리울 마을길 조성을 위한 추진단을 민관거버넌스로 구성하여 주민 참여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지역탐방을 통해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워크숍을 통해 지역주민이 직접 배우고, 느끼고, 체험하는 마을길 학습의 기초를 닦고, 마읆만들기의 전형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