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사회적경제학습공동체 ‘페다고지’ 수료식 가져
전국에서 활동하는 20명 활동가 10개월 동안 현장적용 실천 학습 진행
사회적경제 철학을 다지고 관계를 돈독히 했으며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
발전된 모습으로 2017년도에 페다고지 학습은 지속
사회적경제 학습공동체 ‘페다고지’는 왜 시작하게 되었나?
“사회적경제를 실천할 수 있는 운동가는 어떤 과정을 통해 발견되고 성장할까?”
“사회적경제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동지적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정체된 지원시스템이 아니라 운동의 관점에서 역동성을 갖고 실천할 수 있는 활동가의 역량은 어떤 학습을 통해 성장할까?”
“진정한 사회적경제 활동가가 우리 사회에 100명만 있다면, 그리고 그런 활동가들이 서로를 인식하고 인지하며 상호간에 지지해 줄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면..... ”
생명은 살아 움직이며 그래서 우리는 살아 있는 활동을 ‘운동’이라 하며 운동에는 지향하는 방향과 목적이 있다.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놀라울 정도로 확장되었지만 방향과 목적을 잃지 않으며 운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같은 마음을 품고 일하는 동지들이 그리운 시절이다.
수많은 교육들이 넘쳐 나지만 우리들의 살아 있는 경험들이 나누어지고, 우리의 실천들이 직면하고 있는 한계를 구체화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주체적 구상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그런 교육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
사회적경제 학습공동체 ‘페다고지’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 동의하고 스스로 주체가 되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활동가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실천학습 공동체이다. 브라질의 교육학자 파울로 프레이리(paulo Freire)의 ‘페다고지’에 착안하여 학습공동체의 이름을 ‘페다고지’로 명명하고 2016년도 학습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함께 준비한 9명의 실행위원
김홍일, 신명호, 장원봉, 김유숙(사회투자지원재단), 이병학(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박용수(광진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장인권(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사회적경제연구소), 김경락(삶과환경), 박대호(한살림청주)
어떻게 진행되었나?
전국에서 모인 20여명의 학습자는 10개월동안 해결해야할 각자의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 유사성이 높은 학습자들로 팀을 구성했다.
각 학습팀별로 월 1회 이상의 학습모임을 진행하면서 학습자들의 역량강화와 과제해결을 위해 과제 토론, 현장방문, 전문가 강의, 책 세미나 등의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했다. 또한 전체 학습자가 함께 진행하는 공동워크숍을 3회 진행했으며, 모든 학습자에게 필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함께 공부하는 액션러닝, 코칭커뮤니케이션, 협동조합의 민주적조직운영 등은 공동학습으로 진행했다.
◆ 공동워크숍은?
- 1차 : 3월 공동워크숍 (강촌 피정의집... 설레는 첫만남, 과제포커싱, 페다고지 학습)
- 2차 : 7월 공동워크숍 (자활연수원.. 상반기를 정리하며, 몬드라곤조직운영 공동학습, 사회적경제 사상과 철학 긴급 토론회~)
- 3차 : 12월 공동워크숍 (강촌 피정의집... 마지막 만찬과 평가, 성찰, 결과보고와 수료식)
◆ 공동학습은?
- 1차 : 액션러닝의 이해
- 2차 : 몬드라곤의 조직운영을 통해 본 협동조합의 민주적조직운영
- 3차 : 코칭형 커뮤니케이션 워크숍
◆ 각 팀별 학습구성원과 학습모임 횟수는?
- 조직,어디가 : 6명 / 8회 진행
- 고진감래 : 6명 / 9회 진행
- 홍일삼아 : 5명 / 8회 진행
- 골목길 : 4명 / 9회 진행
어떤 성과를 남겼나?
20명의 학습자 각자가 지역 및 조직에서 해결해야할 과제를 선정했으며, 12월 수료식까지 학습과정을 통해 변화된 △사회적경제에 대한 철학 △과제관련 전문성(정보,기술 등) △활동가간의 관계와 네트워크 부분으로 나누어 목표대비 역량의 변화 정도를 물은 결과 전체 평균 7.13점(10점 기준)이라고 응답했다.
각 분야별로 보면 관계 및 네트워크의 형성이 8.0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철학(7.00), 전문성강화(6.71)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명의 학습자들이 10개월 동안 진행한 과제는 아래 표와 같다.
사회적경제 학습공동체 페다고지 지속하는가?
팀코치와 함께 팀 동료들과 문제해결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2016년도 사회적경제 학습공동체 페다고지를 마무리 하면서 학습자들은 이번 학습과정이 갖고 있는 장점과 개선해야할 점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 2016 페다고지 좋았던 점
- 학습에서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결과물이 도출됨
- 다양한 주제의 책 선정과 자료의 상호 공유
- 활동가지지 Group, 전국단위 활동가들과의 연대(관계형성)
- 그룹원 Feedback을 통한 성찰 방식을 통해 새로운 관점 이해
- 강의와 현장방문을 통한 상상력 제고
- 그룹원들의 경험을 통한 상호배움(집단지성)
◆ 2016 페다고지 아쉬움 및 개선사항
- 교육참여 희망자에게 학습과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
- 액션러닝, 코칭 등 팀워크숍을 위한 공동학습을 초반에 배치
- 분기별 전체 워크숍 필요 (상호점검, 지지, 배움)
- 학습 모임 주기의 단축 (2~3주에 1회 모임)
- 공동과제와 개인과제의 병행 추진 => 학습자 공동결과물 도출
- 전국 단위뿐만 아니라 지역(광역) 차원의 페다고지 실행가능성 모색
- 개인 학습계획 수립 및 진행여부의 확인
- 격월로 공통학습과 개인과제 수행을 진행
지난해 진행한 페다고지의 강점과 보완사항을 충분히 반영하여 더 발전된 모습으로 2017년도 학습공동체 페다고지를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 1월~2월 : 2017 학습공동체 페다고지 계획 수립
- 3월 : 학습자 모집공고
- 4월~10월 : 학습진행
- 11월 : 수료식
2016년도 페다고지를 마치며 학습자 소감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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