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소식들

지구촌 사회적 기업을 탐색하는 사람들 -Global Communicator-

사회투자지원재단 2008. 9. 26. 14:51

 

 

지구촌 사회적 기업을 탐색하는 사람들 -Global Communicator 구성원들-

 

2008 7, 2주간의 모집기간을 거쳐 12명의 Global Communicator 모이고, 8, 재단 사무실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후 더 늘어난 참가자들은 9월 말까지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 자신들의 관심사에 맞는 문서를 번역하고, 일부는 사회투자지원재단의 사업에 참여한다.

 

현재 그들은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한 명 한 명에게 GC로서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中은 우리가 맡는다 -강경림, 이나연

우선, 재단 사업의 일부를 돕고 있는 강경림씨. 그녀는 9 23일부터 25일까지 한일 공동주최 하에 열리는사회적 기업 한일 심포지움에서 통역을 담당하기로 했다. 준비과정에서부터 실제 행사까지 다 참여하는 첫 GC인 강 씨. “GC로서 처음 하는 작업이니만큼 잘 해내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지난 22일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다.

그리고 중국어를 담당하는 이나연씨. “대학 다닐 때 중국어를 전공했는데 지금은 실력이 어떨지 모르겠어요.” 라고 쑥스럽게 말하는 그녀는 현재 재단에서 마이크로 크레딧(MC) 전문가 운영과정을 맡고 있다. 재단의 업무와 GC로서의 일을 다 잘 해내고 싶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인도인 사시칸트, 영어권 사회적 기업을 탐색한다.

  GC중 유일한 외국인인 사시칸트 꾸마르 씨. 그는 인도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어 통역을 했다. 사시칸트 씨는 지금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경제를 공부하고 있고, 앞으로는 한국의 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싶다고 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스스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면서 작은 작업들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럽의 사회적 기업은 우리가 -박가연, 박영희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두 유학생이 여기 있다.

박가연씨는 현재 프랑스어학을 전공으로 대학원 준비를 하는 가운데 짬을 내 매주 목요일 재단에서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주까지 프랑스의 공익협동조합과 유럽의 재정순환에 관련한 자료 번역을 마치고, 현재는 프랑스의 일부 지역 사회적 기업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기사 준비를 하고 있다.

  다른 한 명의 GC, 박영희씨의 직업은 화가이다. 그녀는 최근 3주를 웹 서핑을 통해 텍스트 선정에 할애했다. 그 투자의 결실로 이탈리아 사회적 기업에 대한 조사 ICSI 2007의 번역을 마쳤다고 전해왔다. 작업을 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말하는 그녀, 앞으로도 좋은 자료들을 골라 소개해 주길 기대해본다.

 

지방에서도 함께한다 -강경림, 김정원, 이미노

  GC 중에는 지방에서 활동하는 회원이 세 명 있다. 제주도에 강경림 씨, 광주에 김정원 씨, 부산에 이미노 씨가 바로 그들이다앞서 소개한 제주도의 강경림씨는 사회적 기업 한일 심포지움일정을 함께 하고 난 후, 그곳에서의 일정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광주의 김정원 씨는 현재 사회적 예술 기업에서 일 하고 있으며, 미국의 사례들에 대해 조사 중이다. 지방에 있는 이로서의 애로사항을 물었더니, “대부분 서울에 계시니까 자주 만날 수는 없겠지만, 항상 공지사항에 주목하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전해왔다.

  부산의 이미노 씨.  부산에 있음에도 GC의 활동을 지원한 이 씨는 부산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페루지아 언어대학에서 1년 간 언어연수를 마치고 올 해 돌아온 그녀는 좋아하는 이탈리아어를 바탕으로 한 개념에 대해 알아가고, 그것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을 것 같았어요.”라며 참가 계기를 밝혔다. 학기 중이라 시간 내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대학교 1학년 -박수현, 조 영

  Global Communicator에는 대학 신입생이 두 명 있다.

우선 한국외국어대학교 서반아어 과에 재학 중인 박수현씨는 4 개 국어를 소화해낸다.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현재 박 씨는 영어로 쓰인 스페인의 사회적 경제 사례 연구를 번역하며 스페인의 상황에 대해 이해해 가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젊은 피, 조 영 씨.  고등학생 때 이미 미국 교환학생 경력을 쌓고, 청소년 인권 운동에 관심을 가지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는 그녀. 조 씨는 지금까지 여러 활동을 해 왔지만 사회적 경제에 대한 기반 지식이 없기에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녀가 현재 품고 있는 열정을 바탕으로 해외의 많은 소식들을 전해주기를 기대해본다.

 

친구따라 GC간 -이가영, 김여래

  얼마 전 새로운 GC가 또 들어왔다. 경희 대학교 외식산업학과에 재학 중인 이가영씨가 바로 그. 그녀는 또 다른 GC 김여래 씨의 소개를 받고 들어왔다고 했다. 지금은 영국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를 이해해가고 있는 그녀는 내년에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계획 중이다. 이 씨는 유럽에 가게 되면 직접 그곳의 상황을 보고 듣고 느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씨에게 GC를 추천한 김여래 씨는 “친구와 함께 활동하게 되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회적인 것과 기업적인 것의 성격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적 경제는 그 대안을 제시하려 노력하는 것이 좋아 보여 더 알고 싶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재단의 상근자이니만큼 GC를 위해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래본다.

 

해외 특파원 -김신양, 엄형식, 박 건, 전진아

  프랑스, 벨기에, 미국.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 세 나라에서도 공통점은 찾을 수 있다. 그것은 Global communicator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4명의 해외GC는 김신양(프랑스 파리10대학 사회경제학과 박사수료), 엄형식(벨기에 리에쥬 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 전진아(미국 텍사스 오스틴주립대학교 박사과정), 박건(미국, 워싱턴대학교 Post-doctoral Fellow)이다. 이들은 크게 프랑스어와 영어를 담당하고, 앞으로 한국의 GC들과 연계해 해외의 소식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한국에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