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사회적경제활성화추진단

노원 사회적경제 종사자 대회'명랑운동회'

사회투자지원재단 2014. 6. 27. 14:24

줄다리기, 피구, 계주, 골든벨…신나게 뭉쳤다!


6월 11일 노원 사회적경제 종사자 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현장

 

 

  

 

 

 

 

 지난 6월 11일, 서울기술과학대학교 체육관이 '노원의 사회적경제'로 가득 찼습니다. 노원구 소재 지역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시민사회단체 등사회적경제 조직의 종사자와 그 가족들이 체육관에 모인 것입니다. 바로 ‘2014 노원 사회적경제 종사자 명랑운동회‘를 위해서 입니다.

 노원사회적경제활성화추진단(이하 노원추진단)은 2011년 11월부터 노원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이를 통한 ‘살기 좋은 노원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해왔습니다. 

 이번 명랑운동회도 ‘사회적경제의 주체 역량 강화’ 사업의 하나로 열리게 된 것인데요. 사회적경제  종사자들 간의 화합과 조직 간 연대가 기본이고 핵심인데, 과연 우리는 그런 기회를 가져 왔는가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기획이었습니다.

 

 

 

 

▲ 종사자분들을 맞이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분들과 극단 즐거운 사람들 김병호 대표님의 도움으로 현수막을 근사하게 설치하고 있습니다.

 

 

 

▲ 오늘도 으쌰으쌰^^ 노원사회적경제의 일이라면 두손 두발 모두 걷고, 언제든지 달려와주는 청년 자원봉사자들. 지난 노원사회적경제활성화추진단 청년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수료생들입니다.^^

 

 

 

사회적경제 종사자 간 연대의 기회

  

 

  하늘도 우리의 설렘처럼 화창했던 행사 당일, 사실 스태프들은 은근히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종사자 분들이 많이 오시지 않으면 어쩌나”하는 마음 때문이었죠.

 일찍이 도착한 각 사회적경제 조직들과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스태프들이 모여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물품운반부터 공간 설치, 안내 등을 하면서 스태프들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혔어요. 큰 체육관이 금새 멋진 행사장으로 변신하게 되었어요.

 오전 9시가 넘어가면서 참여자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 접수처에서 참여자 확인을 한 뒤 제비뽑기를 통해 팀이 정해졌어요. 4개의 팀은 노원 사회적기업 ‘나누미패션’에서 제작한 ‘자외선 차단 멀티스카프’로 구분했답니다.

이번 종사자대회는 이렇게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협력으로 꾸려졌는데요. 행사 웹 디자인은 성북구의 사회적이기업 '땡큐플레이트', 현수막과 디자인은 '노란 현수막'은 레크레이션과 명랑운동회 진행은  사회적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벤처 ‘엶엔터테인먼트’가 맡았습니다.

  체육관 실내와 접수처는 눈 깜짝할 사이에참여자 분들로 가득 찼습니다. 조금 전까지 했던 스태프들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어요.. 

 

 

 

레크레이션, 댄스타임, 도전 골든벨

 
 한자리에 모인 노원 사회적경제 종사자분들은 어색해 하면서도 반가움의 표현은 아끼지 않았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서로 다가서서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이어가면서 반가움을 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런 행사를 개최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행복 마당’(개회식 및 레크리에이션), ‘도전 마당’(도전!노원골든벨, OX퀴즈), '화합 마당'(명랑운동회) 이렇게 '한마당'의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행복마당의 레크레이션은 참여자들이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시간이었는데요. 각 팀별로 팀명을 정하는 과정에서부터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으리, 사랑, 빠샤, 명랑' 이렇게 4가지의 각팀의 특징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종사자대회에서 여러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하나의 팀이 된 오늘 만큼은 더욱이 협동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을 담아 구호와 함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만보기로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에게 점수를 부여하는 경기였는데 종사자들 모두 배꼽 빠지게 웃었답니다.

 

 

 

 

 

 

 

▲ 각 팀의 리더들이 뽑혔습니다. 이 많은 종사자분들을 대신해서 뽑힌 리더분들이기에 이 정도의 인물과 멋진 자세를 가져야겠죠? 각 팀의 리더들의 씩씩한 팀 소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 만보기는 이렇게 깜찍하게 하는 것도 중요해^^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박상만 님)

 

 

 

▲ 우리 팀을 위해서라면 이미지는 중요치 않다^^ ('극단 즐거운 사람들' 김유진 님)

 

 

 

 

▲ 어린이 부문 댄스 경연 대회에서 독보적인 1인이 탄생했습니다. 어린이 존에서 동생들과 놀고 있는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몸놀림이 나왔습니다. 노원 사회적경제 종사자분들의 가족은 자연습럽게 흥과 멋이 있습니다.

 

종사자들의 자녀(어린이)들이 참가한 ‘댄스타임’도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행사장에 도착한 사람, 가장 멀리서 온 사람, 이 날이 기념일인 사람 등 세 명에게는 ‘스토어 36.5 노원점’ 커피숍에서 후원한 상품권이 수여됐습니다.

 이어서 ‘도전! 노원 골든벨’이 시작됐습니다.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서 치뤄졌는데요. 예선전은 참여자 전원이 모여 일반 상식, 넌센스 등에 대한 OX 퀴즈로 진행을 했습니다. OX퀴즈에서 살아 남은 20여명이 본선 프로그램 ‘도전! 노원 골든벨’의 참가자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본선 진출자들인 만큼 문제는 사회적경제에 관해서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 최종 우승자가 속한 팀은 어떤 팀이 될지 기대되는데요? 과연 어떤 종사자가 영광의 으뜸 종사자상을 수상할지...

 

명랑~명랑~ 화이팅^^

명랑조 응원상 100점 드립니다. 최우수팀으로 가는 지름길~협동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노원사회적경제활성화추진단’의 정확한 이름을 적는 문제부터 노원의 주요 사회적경제 조직을 쓰는 문제 등 많이 들어보고 말해 보아서 쉬운 듯 하지만 어려운 문제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노원의 으뜸 사회적경제 종사자가 되려면 이 정도의 난이도 문제는 맞춰야 되겠죠?

 예선을 거쳐 어렵게 생존한  '도전, 노원 골든벨'의 ‘최후의 5인’ 전원에게는 노원 사회적기업 ‘동천’에서 후원한 모자 상품으로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최후의 1인’의 주인공은 ‘두루모아 협동조합’의 황숙자님이었습니다.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을 정도로 환하게 웃음 지었는데요. 두루모아 협동조합 조합원들 뿐만 아니라 황숙자님의 가족, 그리고 오늘 꾸려진 팀에서도 축하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영광의 노원 사회적경제 으뜸 종사자상. 앞으로 이 상을 탐내는 종사자들이 꾸준하게 행사에 참여도 하게 되고, 학습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으뜸종사자상의 영광에 상품이 빠질 수 없겠죠? 노원의 대표 건설 분야 사회적기업 ‘일촌나눔하우징’에서 후원한 자전거가 상품으로 수여됐습니다. 2등~5등 까지는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국내산 100% 홍삼, 노원자활센터의 국내산쌀, 선풍기 등 후원물품을 골고루 나누게 되었습니다. 긴장 되면서 훈훈한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포토타임으로 오늘의 기쁜 마음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습니다. 아쉽게 탈락했지만 도전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종사자들 모두가 으뜸 종사자라는거 잊지 마세요^^

 

 

▲ 사진 두루모아 협동조합 종사자(3명)과 황숙자님의 자녀(2명)이 도전 노원 골든벨 문제를 푸는 모습입니다.

 

 

 

▲ 노원 방송국에서도 오늘 행사에 빠질 수 없겠죠^^ 최고 으뜸 종사자상 수상자의 인터뷰 하는 모습입니다.

 

 

 

▲ 일촌나눔하우징에서 후원한 자전거를 박창수 대표님이 직접 배달해 주셨습니다. 사랑행복기쁨 전달식.

 

 

▲ 홍삼선물을 받게 된 어린이에게는 은곡직업전문학교 대표이자 IT희망나눔 대표 최현진 대표님께서 직접 홍삼을 먹여주는 훈훈한 전달식이 이어졌습니다.

 

 

 

 

 

▲▼ 추억의 박터트리기 '빨리 열려라~열려라^^

 

 

 

 

 

기다리고 기다렸던 맛있는 점심시간 

 

  건강과 정성이 담긴 점심 도시락은 역시 사회적기업 ‘사랑의 손맛’ 노원점의 것이었습니다. 사랑의 손맛 노원점은 300개의 생수를 후원해 주시기도 했는데요. 한 가지 에피소드! 고맙게도 더운 날씨를 감안해 전날 부터 생수를 꽁꽁 얼려서 전달해 주셨는데, 문제는 돌처럼 꽁꽁 얼어 있는 바람에 한 동안 물 한 방울도 먹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자 쓰임새를 찾은 방법은 몇 시간 동안 얼음찜질용으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사랑의 손맛 노원점의 배려만큼은 참여자 모두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 점심시간에도 역시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죠? 팀별로 잔반을 저울로 무게를 측정해 가장 적게 남긴 팀에게 ‘지구환경사랑상’을 주었답니다. 사진이 없는게 많이 아쉽지만 많은 사회적경제 종사자분들이 지구를 아끼는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명랑운동회, 기다리고 기다렸다.

공정한 경쟁, 협동으로 승화하다.

 


  이어서 이날 행사의 꽃인 명랑운동회가 열릴 시간입니다! 팀별로 힘을 합쳐 통 굴리기, 공 튀기기, 장애물달리기, 색깔판 뒤집기, 전략 줄다리기, 계주 등 학창시절 운동회를 추억할 수 있는 종목들이 준비됐습니다. 

 경기 하나 하나를 하면서 승부근성을 불태우는 사람,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 안타까워하는 사람,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는 사람 등등 다양한 특징들이 드러났습니다. 무엇보다 누구 할 것 없이 땀범벅이 돼서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전략 줄다리기는 4개의 팀이 두팀씩 한팀으로 짝을 지어 총 두 팀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전략줄다리기는 기존의 줄다리기와 다른 방식이었는데요. 두 팀씩 경기장 양옆으로 이동해 출발 준비하고 있고, 양팀의 가운데 지점에는 5개의 줄이 놓여져 있습니다. 호르라기 소리와 함께 가운데에 놓여진 5개의 줄 중에 많은 줄을 가지고 온 팀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됐지만 마지막 단계로 다다를수록 경기는 치열해졌습니다. 하나 남은 줄에 모든 팀원들이 달라 붙어 ‘영차 영차’ 외치며 기존의 제대로 된 줄다리기가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협동’의 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이 보이시나요? 마지막에는 줄이 끈어질 것 같이 대단한 명장면이 연출이 되었습니다.

 

 

 

 6인 릴레이 게임

 

 

 

 

 

▲ 오늘의 숨은 주역. 행사에 흥겨운 음악이 빠지면 안되겠죠? 안성맞춤 음악을 담당하는 스탭의 멋진 모습입니다.

 

 

 

 

 

 전략줄다리기

 

 

▲ 5개의 줄 중에 하나의 줄에는 이 정도의 선수들이 달라붙어 자기 진영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속도가 빠른 팀원이 있을 때에는 쉽게 줄 하나를 자기 진영으로 가져오게 되는 것이죠.

 

 

 

▲ 5개 줄 중 2개씩 총 4개는 이미 양팀에 공평하게 나누어 가졌지만, 하나 남은 줄은? 50여명이 넘는 종사자분들이 마지막 남은 줄 하나를 놓고.....줄다리기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노원 사회적경제의 협동이 이정도는 되어야 겠죠? 영차영차~~~^^

 

 

 

  

 협동 판뒤집

 

 

 

▲ 우리팀의 승리를 위해 절대로 뺏기지 않을테다. ^^

 

 

▲ 풀어해쳐진 머리 묶고 할게요. 하지만 우리팀 색깔 파랑은 잠시 깔고 있을게요^^

 

 

 

                       ▲ 배꼽 빠질 정도로 웃고 또 웃고~:)

 

 

 

 협동 공튀기기

 

 

 

 

 

 

 

 

 

 

 예전 부터 운동회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계주'라 하겠습니다. 어린이 2명을 포함해 팀당 6명의 계주선수가 선발되었는데요. 막상막하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우승을 거둔 팀은 그야말로 팔짝팔짝 뛰며 아이처럼 좋아했습니다. 그리하여 2014년 노원 사회적경제 종사자대회 '명랑운동회'의 최종우승팀은....

 

 

'으으으으~~~~~~~~~~~~~~리~~~~~~~~~~~~~~~~~~~~'팀입니다.
 

 

 

 

 

 

 

 

 

 

모두가 아름다웠던 하루

 

 처음 시도해 본 ‘노원 사회적경제 종사자 가족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않아도, 너무 적게 오시지만 않아도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무리 없이 치러지도록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내민 손길들, 어떤 순서든지 즐겁게 참여하시는 모습, 땀을 뻘뻘 흘리면서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 서로에게 맞추고 배려하려는 태도 등이 있어서 뜻깊었던 행사였습니다. 모두가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분들이 있다면 노원구 사회적경제계의 연대와 협력,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이 이상적인 구호는 아니리라 생각됩니다.  

 

 

 

 

 

 

▲ 노원종사자대회 중에 협동, 연대, 지구환경사랑상의 점수를 합산해 탄생한 최우수팀’은 사랑조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사회적경제

 

 

 

 

 

  명랑운동회를 마치고 단체 사진^^

 

 

  

 노원 사회적경제 종사자대회 '명랑운동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