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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에 사회적회계 바람이 불다

사회투자지원재단 2015. 7. 7. 15:50

제주 서귀포 사회적경제복지센터 주관 '사회적회계 훈련'과정 진행

 

"조직을 다시 한번 점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난 2015년 6월 3일과 4일 이틀에 결쳐 사회적회계 트레이닝 과정이 서귀포사회적경제복지센터 주관으로 서귀포 내 10여개의 관련 기업과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사회적회계 훈련과정을 마친 후 교육생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조직의 미션을 다시 점검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과정이 조직의 성장과 발전에 꼭 필요한 과정임을 인식하게되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참석자들의 주요 후기이다.

  - 다양한 지역기관 실무책임자들이 모여 사례중심으로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사회적회계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좋았고 실천까지 가기위한 다음과정이 필요하다.

  - 실습하면서 천천히 이해할 수 있게 넉넉하고 여유롭게 진행되어 좋았다.

  - 사회적 회계교육을 통해 조직을 다시 한번 점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이해관계자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었다.

  - 최근 사업운영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필요한 도구를 찾은 것 같다.

 

 

 

 

 

 

 

 

 

 

 

 

 

    사회적회계는? 조직의 지속적인 조절과정

서귀포사회적경제복지센터 김성여

 

 

 

사회적회계? 서귀포사회적경제복지센터에 입사하고 얼마되지 않아 접하게 된 낯선 단어였다.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을 위한 별도의 회계업무가 있나? 하는 의문을 안고 교육을 받게 되었다. 그동안 업무를 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점 중에 하나가 업무 성과를 드러내고 평가를 하는 부분이였다. 장기요양사업이나 돌봄영역 바우처사업의 기관평가문항의 평가를 위한 평가?에만 익숙해져 있던 터라 ‘사회적회계’는 내부구성원과 이해관계자와의 조절과정이라는 정의부터가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첫날 교육을 듣는 동안은 사회적회계는 사회적경제조직뿐만 아니라 어느 조직에서든 적용만 하면 그 조직이 잘 될 운영 될 것 같은 이상향처럼 느껴지면서 내가 있는 조직의 사명과 목적, 목표는 무엇인지 어떻게 설정을 해야하는지...

그것에 맞는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보게 되었다.

 

교육 둘째날. 사회적부기표를 직접 작성해 보면서 사회적가치를 어떻게 현실적으로 지표로 나타내는지를 알 수 있었다. 주어진 평가문항에 전전긍긍 할게 아니였던 것이다.

 

교육이후 내가 속해있는 조직의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에 대해 고민이 시작되었고, 우리 조직의 사명과 목적과 목표에 대해 논의하고 점검해보는 것부터 서회적회계를 해보자는 작은 변화가 생겼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교육 내내 머릿속을 맴돌던 말이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은 사회적회계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호간에 지속적인 조절과정이기 때문이다.